창덕궁의 밤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조선 왕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창덕궁의 대표적인 야간 프로그램은 ‘창덕궁 달빛기행’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2025년 4월 10일부터 6월 15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관람은 1부와 2부로 나뉘며, 각각 19:20과 20:00에 시작하여 약 100분간 진행됩니다. 회당 25명의 소규모 인원으로 운영되어 보다 집중도 높은 경험을 제공합니다.
참가자들은 청사초롱을 들고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창덕궁의 주요 전각을 둘러보게 됩니다. 금호문을 시작으로 진선문, 인정전, 희정당, 낙선재, 상량정, 부용지, 애련정, 연경당, 후원 숲길 등을 순차적으로 관람합니다. 각 장소에서는 전통 예술 공연이 펼쳐지며, 상량정에서는 대금 독주, 연경당에서는 궁중무용인 정재 공연이 진행됩니다. 또한, 연경당에서는 전통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오얏꽃등 밝힌 창덕궁의 밤’이라는 특별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2025년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희정당의 내부를 특별 개방하여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희정당은 조선 후기 왕의 집무실로 사용되었던 공간으로, 평소에는 공개되지 않는 내부를 볼 수 있는 드문 기회입니다. 관람은 회당 25명으로 제한되며, 참가비는 15,000원입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티켓은 지정된 예매처를 통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창덕궁의 야경과 전통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이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