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서예대전은 한국 서예의 큰 스승으로 불리는 여초 김응현 선생의 서예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전국 단위의 서화 공모전입니다. 이 대회는 서예를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대이자, 한국 서예의 전통과 현대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귀중한 행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회는 성인부와 학생부로 나뉘며, 성인부는 일반 성인과 70세 이상 기로부로 구성됩니다. 분야는 한문, 한글, 문인화, 전각, 캘리그라피 등으로 다양하게 열리며, 학생부 역시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뉘어 비슷한 부문으로 구성됩니다. 참가자 연령대나 실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넓다는 점에서 여러 사람에게 열려 있는 기회의 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모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대부분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학생부 예선은 온라인으로 작품 사진을 접수받고, 본선은 현장에서 휘호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성인부의 경우에도 정해진 날짜에 현장 대회를 통해 작품을 완성해야 하는 실기 중심의 대회입니다.
최근 열린 대회의 예를 보면, 성인부와 학생부가 같은 날 치러지며, 시간은 성인부 기준 약 2시간, 학생부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장소는 여초서예관이나 인제군 일대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수상작은 추후 전시되거나 서예계에서 소개되기도 합니다.
이 대회는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서예라는 예술이 가진 의미와 전통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한 획 한 획에 마음을 담아내는 작업을 통해 참가자 스스로도 집중과 내면의 평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특히 전통 서예뿐 아니라 캘리그라피 등 현대적 요소도 포함되어 있어 창작의 자유도도 높은 편입니다.
매년 공모 요강은 일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정과 형식을 꼭 확인하신 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서예 행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