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PHENE SQUARE (http://www.graphenesq.com/)


http://www.graphenesq.com/

Graphene Square는 그래핀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내 스타트업입니다. 2012년 서울대학교 홍병희 교수 연구팀의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되었고, 현재는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그래핀 전문 기업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이 회사의 핵심은 그래핀을 높은 품질로, 그것도 산업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에 연구실 수준에서만 만들어지던 그래핀을 산업용으로 대량 공급하기 위해, Graphene Square는 CVD 방식과 롤투롤 시스템을 결합한 생산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말 그대로 그래핀을 필름 형태로 대량 찍어내는 공장을 운영하는 셈입니다.

그래핀은 전기가 잘 통하고 열도 잘 전달하며, 매우 얇고 투명하면서도 강도가 높은 재료입니다. 이 때문에 전자기기, 센서, 디스플레이, 난방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습니다. Graphene Square는 이런 특성을 살려서, 맞춤형 그래핀 필름을 만들어 구리, PET, 웨이퍼 등 다양한 기판 위에 입히는 제품을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그래핀을 활용한 저전력 난방 기술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같은 전기를 써도 그래핀이 더 빠르게 열을 전달하고 더 균일하게 발열하기 때문에, 기존 금속 기반보다 효율이 좋습니다. 실제로 이 기술을 활용한 투명 조리기구도 등장했는데, 배터리 하나로 작동하면서도 열 손실이 적고 디자인적으로도 새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에서도 이 회사의 가능성을 높게 봤는지 100억 원이 넘는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고, 경북 포항에는 그래핀 생산 파일럿 공장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2024년 말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향후 산업용 수요에 맞춰 그래핀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핀은 아직까지 상용화가 쉽지 않은 소재로 꼽히지만, Graphene Square는 그 벽을 하나씩 넘어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연구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제품 중심의 그래핀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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