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퍼를 오래 사용하려면 어떻게 보관하고 관리해야 하나요?


스위퍼는 먼지나 머리카락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청소 도구로 인기가 많지만, 사용 후 관리를 소홀히 하면 금방 망가질 수 있습니다. 특별한 기술이 들어간 도구는 아니지만, 몇 가지 작은 습관만으로도 훨씬 오래 쓸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중요한 건 청소 후 바로 먼지포를 제거해주는 겁니다. 쓰고 난 채로 계속 두면 청소된 먼지와 습기가 스위퍼 본체에 그대로 남게 되는데, 이게 반복되면 플라스틱 재질이 눅눅해지거나 악취가 배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용 후에는 반드시 패드를 분리하고, 가능하면 본체도 물티슈나 마른걸레로 가볍게 닦아주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는 직사광선을 피해서 보관하는 겁니다. 대부분의 스위퍼는 가볍고 유연한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어서 햇볕이 강한 곳에 두면 휘거나, 재질이 약해져 금방 부러질 수 있습니다. 베란다나 창가보다는 실내 그늘진 곳에 세워두는 게 더 안전합니다. 고리가 있는 제품이라면 벽걸이 형태로 걸어두는 것도 공간 활용에 좋고 본체 변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물걸레용 스위퍼를 사용할 경우, 젖은 상태로 걸레를 끼워둔 채 보관하는 실수를 종종 하게 됩니다. 이건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되고, 결국 악취가 생겨 청소를 하면서 오히려 불쾌감을 줄 수 있어요. 사용한 물걸레는 반드시 분리해서 세탁하거나 말려서 보관하는 게 위생상 안전합니다.

또 한 가지 팁은, 본체가 느슨해졌을 때 그냥 쓰지 말고 조임 부위를 한 번씩 확인하는 겁니다. 특히 손잡이 연결 부위나 패드 고정부가 헐거워지면 고정이 잘 안 되고, 청소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약간의 조정이나 테이핑, 간단한 수리만으로도 충분히 사용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스위퍼는 작은 청소도구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사용 기간이 크게 달라집니다. 무심코 구석에 놓고만 있지 말고, 쓸 때마다 조금만 신경 써주면 새것처럼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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