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 챙기려는 친구들 사이에서 ‘소금도 골라 먹어야 해’라는 얘기 많이 들리지 않나요? 예전에는 짠 게 무조건 나쁘다고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 중 하나가 바로 소금이에요. 단, 어떤 소금을 먹느냐가 진짜 중요하다는 거죠.
가공된 정제 소금은 깔끔해 보이긴 하지만, 제조 과정에서 미네랄이 거의 다 빠져서 사실상 나트륨 덩어리예요. 반면에 천일염이나 암염 같은 자연 유래 소금은 마그네슘, 칼슘, 칼륨 같은 미네랄이 그대로 살아 있어서 몸에 부담도 덜하고, 오히려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특히 마그네슘은 스트레스 완화나 근육 이완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서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또 건강한 소금을 꾸준히 적당량 섭취하면 전해질 균형 유지에도 도움이 돼요. 요즘처럼 땀이 많은 계절엔 전해질 부족으로 어지럽거나 두통이 생기기도 하잖아요. 그럴 때 물만 마시는 것보다 소량의 좋은 소금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는 게 훨씬 효과적일 수 있어요.
피부에도 의외로 좋은 영향이 있어요. 미네랄이 풍부한 소금을 이용한 입욕이나 스크럽은 피부 진정, 각질 제거에도 꽤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직접 해보면 은근 개운하고 피부도 매끈해지는 느낌이에요.
결국 소금을 완전히 피하려고 하기보다는, 내 몸에 맞고 자연에 가까운 소금을 똑똑하게 선택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음식이 더 맛있어지는 건 덤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