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키는 공기정화 효과가 정말 있나요?


스투키는 NASA에서 진행한 실내 공기정화 실험에서 언급된 식물 중 하나예요. 실험에서는 포름알데하이드, 벤젠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줄이는 데 일정한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있었어요. 다만 이 실험은 밀폐된 공간에서 진행된 거라 실제 가정이나 사무실 같은 환경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을 전문가들도 많이 이야기해요.

스투키는 CAM 광합성을 하는 식물이라 밤에도 소량의 산소를 방출하는 특징이 있어요. 이 때문에 침실에서 키우면 공기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거라는 얘기가 있는데, 실제로 공기 속 산소 농도를 크게 바꿀 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요.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이 숨을 쉴 정도의 산소를 공급하려면 수십 개 이상의 스투키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최근 연구에서는 스투키가 포름알데하이드 같은 일부 오염물질을 줄이거나 곰팡이 성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있긴 해요. 하지만 미세먼지 제거 효과는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어요. 또 스투키가 음이온을 방출해 공기를 맑게 한다는 얘기도 있지만, 이 부분은 과학적으로 명확히 입증된 내용은 아니에요.

결론적으로 스투키가 공기정화 효과를 아예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실내 공기를 근본적으로 바꿀 만큼 강력한 효과는 없다고 보는 게 맞아요. 다만 관리가 쉽고 분위기를 바꿔주는 인테리어 식물로서의 매력은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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