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하라는 단어, 요즘 많이 들리죠. ‘아보카도처럼 보하자’ 같은 유행어가 아니라, 사실은 아껴 쓰고, 보고, 하자 라는 줄임말로 알려져 있어요. 환경과 일상의 균형을 챙기는 라이프스타일을 뜻하는데, 막상 실천하려고 하면 뭘 해야 할지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작은 습관에서 시작할 수 있어요.
가장 기본은 소비를 줄이고 물건을 오래 쓰는 거예요. 예를 들어 옷을 살 때 유행만 따라가는 대신 오래 입을 수 있는 기본 디자인을 고르는 거죠. 쓰지 않는 물건은 기부하거나 나누고, 고칠 수 있는 건 버리지 않고 수선해서 쓰는 것도 중요해요.
보고라는 건 주변을 돌아보고 관찰하는 태도를 말해요. 내가 쓰는 전기가 어디에서 오는지, 내가 버린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평소 무심코 흘려보내는 것들을 조금 더 의식하는 거죠. 그렇게 보면 나도 모르게 줄일 수 있는 부분들이 보여요. 예를 들어 불필요하게 켜둔 조명이나 배달 음식 용기 같은 거요.
하자는 결국 행동으로 옮기는 거예요. 플라스틱 빨대를 쓰지 않고 텀블러를 챙기거나, 가까운 거리는 차 대신 자전거를 타는 거예요. 또 지역에서 열리는 환경 캠페인이나 재활용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것도 포함돼요. 크고 거창한 게 아니라도, 작은 실천을 반복하는 게 아보하 라이프스타일의 핵심이에요.
결국 아보하는 의식하고, 줄이고, 행동하는 세 가지 흐름이에요. 지금 당장 다 바꾸려 하기보다 일상에서 하나씩 실천하는 게 제일 현실적이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