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프로야구 (mykbo.sporki.com)


https://mykbo.sporki.com

내맘대로 프로야구는 야구 팬이라면 꽤 흥미롭게 느낄 만한 웹 기반의 판타지 리그 게임입니다. 이름부터가 좀 장난스럽고 재밌는데, 실제로도 접근이 어렵지 않고 금방 익숙해지는 서비스예요. 공식 KBO 리그와 연동돼서, 각 팀 선수들의 실제 기록을 기반으로 포인트를 산정해 점수를 경쟁하는 구조입니다.

사용자는 가상의 팀을 꾸려서 직접 구단주처럼 라인업을 구성하고 시즌 동안 점수를 쌓아 경쟁하게 되는데, 이 점수가 단순히 홈런이나 타점 정도로 끝나는 게 아니라 선발승, 홀드, 도루, 실책 등 굉장히 세밀한 기준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유명한 선수만 데려온다고 무조건 이기는 게 아니라, 각 라운드에서 누가 잘할지를 예측하고 전략적으로 라인업을 짜야 해요. 이게 은근히 고민하게 만들고, 중독성이 생기는 이유입니다.

한 시즌은 1차, 2차로 나뉘어 운영되는데, 현재는 시즌2가 진행 중이에요. 시즌 시작 시 주어지는 예산으로 선수를 구매하는 방식이라, 모든 유저가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하게 되는 점도 공정함 측면에서 괜찮습니다. 매일 매일 라인업을 수정할 수 있고, 경기 결과가 반영되어 그날의 포인트가 바로 계산되니까 실제 야구 경기를 보는 재미도 덩달아 올라가죠.

이 외에도 오늘의 승리투수를 예측하는 미니게임도 있고, 유저들이 만든 리그에 참여하거나 새로 개설할 수도 있어요. 친구들이랑 같이 하면 더 재밌고, 혼자 해도 기록실 기능이 꽤 잘 되어 있어서 내가 뽑은 선수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일일이 확인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시즌 중간중간에는 공지사항으로 운영팀이 이벤트나 새로운 기능 안내도 잘 해줘서 따라가기도 어렵지 않아요.

전체적으로 보면 단순한 게임이라기보다는 실제 KBO 리그를 더 깊이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하나의 도구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야구를 좋아한다면 이 서비스는 분명히 한번쯤 해볼 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어요. 매일매일 성적 확인하는 재미, 내가 만든 팀이 오늘 몇 점을 냈는지 보는 재미, 그리고 예측이 맞았을 때의 뿌듯함이 꽤 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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