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 보관이나 해동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과메기는 겨울철 별미로 유명하지만, 처음 받으면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어떻게 해동해야 맛이 덜 변할지 고민이 되기도 해요. 괜히 잘못 보관했다가 비린내가 더 올라오거나, 질감이 물러지는 경우도 있어서 신경 좀 써야 해요.

일단 과메기를 받자마자 바로 먹을 게 아니라면 냉동보관이 기본이에요. 상온에 오래 두면 금방 수분이 빠지고, 겉이 마르거나 속이 상하기 쉬워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한 팩씩 먹을 만큼 나눠서 지퍼백이나 밀봉용기에 넣고 냉동실에 넣는 게 좋아요. 이렇게 해두면 꺼낼 때마다 하나씩 꺼내 쓸 수 있어서 낭비도 줄고 편하죠.

냉동된 과메기를 꺼내 해동할 때는 너무 급하게 해동하면 조직이 물러지고 맛이 떨어져요.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뜨거운 물에 담그는 건 피하시는 게 좋아요. 제일 좋은 방법은 냉장실에서 6시간에서 12시간 정도 천천히 해동하는 거예요. 밤에 꺼내놓으면 아침쯤 적당히 풀어져 있고, 아침에 꺼내놓으면 저녁쯤 먹기 좋아요. 급할 경우에는 상온에서 1-2시간 정도 자연해동해도 되긴 하는데, 이때도 직사광선이나 너무 따뜻한 곳은 피하셔야 해요.

해동한 과메기는 다시 냉동하면 맛이 확 떨어져요. 냄새도 더 심해지고요. 그래서 먹을 만큼만 꺼내 해동하는 게 진짜 중요해요. 해동 후 냉장 보관을 하더라도 하루 이틀 안에 다 드시는 게 좋아요. 며칠 지나면 기름기도 변하고 비린내도 올라오거든요.

혹시 과메기 기름이 흐르거나 껍질이 너무 딱딱하게 느껴진다면, 살짝 미지근한 물에 한 번 헹궈내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낸 후 드셔도 좋아요. 너무 오래 담그면 맛이 빠지니 5초 정도만 스쳐주듯이 담갔다 빼는 정도면 충분해요.

결론적으로, 과메기는 잘 포장된 상태에서 냉동 보관하고, 해동은 냉장에서 천천히. 먹을 만큼만 꺼내는 게 제일 중요해요. 조금만 신경 써도 훨씬 더 고소하고 쫄깃한 제맛을 즐기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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