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21117205702564
오래된 주제인 포털과 뉴스 아웃링크 관련 소식이 다시 올라왔어요. 하도 오래되어서 기억도 희미할 정도인데, 지금 이 시점에 또 다시 아웃링크 이야기가 진행중이었군요. 일단 기사 제목으로 보면 2023년 4월에 네이버에서 뉴스 아웃링크를 전격적으로 도입한다는 말인듯 합니다.
포털 다음은 모바일앱에서 기본적인 뉴스를 인링크로 서비스하고, 내가 구독하는 뉴스인 my뉴스 탭에서만 아웃링크로 제공하고 있어요. my뉴스 소비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냥 뉴스탭을 소비할 것이기 때문에 제한적인 조치라고 볼 수 있어요.
언론사홈, 언론사편집판, PC메인에서 언론사가 원한다면 아웃링크를 주겠다는 의미인듯 하네요. 현재보다는 아웃링크로 향하는 링크가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이렇게되면 네이버 인링크 뉴스페이지에서 발생되는 광고수익의 배분은 못가져갈테니까, 각 언론사는 아웃링크 페이지에서 광고를 적극적으로 배치할 수 밖에는 없겠군요. 이게 사실 광고 영업이 원활한 대형 언론사는 큰 문제가 아닐수 있으나, 소형 언론사는 오히려 이렇게 하는게 손해일수도 있겠다 생각듭니다.
뉴스를 소비하는 입장에서는 사실 아웃링크 보다는 인링크가 편하더라구요. 외부 언론사 사이트가 정갈하게 만들어져 있다면 그나마 나은데 그렇지 못한 사이트도 많은게 현실이고, 뉴스를 볼 때마다 서로 다른 UX를 접하는게 그다지 좋은 경험은 아니니까요. 포털입장에서는 아웃링크를 강화하지 않으면 늘 가두리 프레임의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개별 언론사들은 아웃링크를 주장하긴 하지만 그게 또 막상 큰 이익은 아닐수있는 딜레마입니다. 정치권은 늘 아웃링크만 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것처럼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