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첫 번째는 금리에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있으면 금값은 보통 떨어지고, 금리를 내리면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요. 왜냐하면 금은 이자를 주는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금리가 높아지면 채권 같은 이자 자산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거든요.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금 같은 실물자산이 주목을 받죠

두 번째는 달러 가치입니다.
금은 보통 달러로 거래되니까,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금값은 올라가는 경향이 있어요. 반대로 달러가 강세면 금은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이라 가격이 떨어지기도 하고요

세 번째는 인플레이션 우려입니다.
물가가 많이 오를 것 같을 때 사람들은 화폐 대신 실물자산인 금을 찾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 금값은 올라가고, 반대로 인플레가 잡힐 것 같으면 금 수요가 줄어들죠

네 번째는 국제 정세와 지정학적 불안입니다.
전쟁, 테러, 금융위기 같은 불확실성이 커지면 금은 ‘안전 자산’으로 주목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중동 갈등 같은 뉴스가 있을 때 갑자기 금값이 튀는 건 그래서예요

다섯 번째는 중앙은행의 금 보유 정책이에요.
요즘은 미국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같은 나라들도 외환보유액을 달러에서 금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금 매집’ 흐름이 커지면 금값은 자연스럽게 상승 압력을 받아요

여섯 번째는 수요와 공급인데,
금 채굴량이 줄어들거나, 산업용 수요가 늘어나면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져서 가격이 오릅니다. 반대로 금을 대량으로 매도하는 움직임이 있으면 시세는 하락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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