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구천주교공원묘원 담양묘원은 전남 담양 쪽에 자리한 천주교 공원묘원이에요. 도시에서 조금 벗어나 조용한 산자락에 있어서 처음 방문해도 한결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고, 전체적으로 넓고 정돈된 분위기라 묘원을 찾는 분들에게는 마음이 조금 편해지는 그런 공간이에요.
묘원 규모가 꽤 큰 편이라서 평장형 묘지부터 봉안당까지 선택지가 여러 가지예요. 봉안당은 ‘부활의 집’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데, 내부가 깔끔하게 정리돼 있어서 가족들이 방문해서 추모하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이용시간이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니고요. 무엇보다도 고인을 검색하거나 온라인으로 추모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서 멀리 살아도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점이 은근히 도움이 돼요.
묘원을 이용하려면 기본적으로 광주대교구 교우나 그 직계 가족이어야 하고,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가 몇 가지 있어요. 묘지사용승낙서나 가족관계증명서 같은 것들인데, 복잡하진 않지만 미리 챙겨두면 진행이 훨씬 수월해요. 현장 규칙도 있는데, 묘원 특성상 음식물 반입이나 소각 같은 행위는 제한되고, 지정된 시설 외에는 별도 설치가 안 되는 식이에요. 이런 부분은 방문 전에 한 번 읽어두면 오해 없이 이용할 수 있어요.
위치상 차량 접근은 어렵지 않은 편이고, 찾기도 쉬운 편이에요. 자연 속에 놓여 있는 공간이라 주변 풍경도 좋고, 가족끼리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에도 적당한 분위기예요. 전체적으로 보면 담양묘원은 신앙적 의미와 공간적 안정감이 잘 어울려서, 교우들에게는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곳이라는 느낌이 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