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조림은 짭조름하고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밥반찬으로 인기가 많다. 보통 우엉을 기름에 볶아 조리하지만, 볶지 않고도 쫀득하고 윤기 있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우엉조림을 볶지 않고 만드는 방법
- 우엉 손질하기
우엉은 껍질을 칼등이나 수세미를 이용해 가볍게 긁어 제거한다. 얇게 채 썰거나 길게 어슷 썬 뒤, 식초를 약간 탄 물에 10분 정도 담가 두면 갈변을 방지할 수 있다. - 끓는 물에 데치기
볶지 않는 대신 우엉을 살짝 데쳐서 조리하면 식감이 더 부드러워진다. 끓는 물에 1-2분 정도 데친 후 찬물에 헹구고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준다. - 양념장과 함께 졸이기
냄비에 간장, 설탕, 물엿(또는 올리고당), 맛술, 물을 넣고 한소끔 끓인 후 손질한 우엉을 넣는다. 센 불에서 끓이다가 중약불로 줄여 은근하게 졸인다. - 쫀득한 식감을 위한 졸이는 방법
처음에는 약간의 국물이 남아 있도록 하고, 마지막에 물엿이나 조청을 넣어 윤기를 더한다. 이때 너무 오래 졸이면 딱딱해질 수 있으므로 적당한 농도가 되었을 때 불을 끄는 것이 중요하다. - 마무리
불을 끄고 참기름을 살짝 두른 후 섞어주면 고소한 풍미가 더해진다. 통깨를 뿌려 마무리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볶지 않아도 충분히 쫀득하고 윤기 있는 우엉조림을 만들 수 있다. 데치는 과정만 추가하면 기름 없이도 부드러운 식감과 감칠맛을 살릴 수 있으니 부담 없이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