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초는 이름 그대로 ‘신선이 먹는 풀’이라는 뜻을 가질 만큼 예로부터 건강식품으로 주목받아 왔어요. 특유의 쌉싸름한 맛 때문에 호불호는 갈리지만, 몸에 좋은 건 익히 알려져 있죠. 그런데 이 신선초를 섭취할 때, 생으로 즙을 내어 마시는 방식과 조리해서 먹는 방식 중 어떤 게 더 좋을까 고민하신 적 있으셨을 거예요.
생즙으로 먹는 방법은 신선초의 유효 성분을 가장 자연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신선초에는 플라보노이드, 클로로필, 사포닌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데, 이 성분들은 열에 약한 편이라 생즙으로 먹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히 혈액 순환 개선, 면역력 강화, 염증 완화 같은 효능을 기대하는 분들이 생즙을 선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반면, 조리해서 먹는 방식은 소화 흡수 측면에서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신선초는 생으로 먹으면 독특한 향과 강한 쓴맛 때문에 위장이 예민한 분들에겐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열을 가하면 그 성질이 부드러워지고 소화가 훨씬 수월해져요. 또한 생으로 먹을 때는 과다 섭취 시 배탈이나 복통이 생길 수 있지만, 조리하면 그런 부작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기엔 오히려 더 적합한 방식일 수 있어요.
결국 어떤 방식이 더 좋다고 단정짓기보다는, 본인의 체질이나 목적에 맞게 선택하는 게 중요해요. 몸이 예민하거나 위가 약한 분은 살짝 데쳐 나물처럼 먹거나, 된장국에 넣어 먹는 식으로 섭취하면 좋고요. 건강 관리용으로 단기간에 집중 섭취하고 싶을 땐, 생즙 형태로 하루 한 컵 정도 마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에요.
자연이 주는 좋은 풀이라 해도, 몸에 맞는 방식으로 천천히 익숙해지는 게 가장 현명한 섭취법이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