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민들의 병역의무는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나요?


이스라엘은 국민 대부분에게 병역의무가 부과되는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만 18세가 되면 남성과 일부 여성에게 징집 명령이 내려지며, 유대인과 드루즈계, 체르케스계 남성은 의무 대상입니다. 여성도 대부분 복무하지만, 아랍계 이스라엘 시민은 대체로 병역에서 면제됩니다.

의무 복무 기간은 남성이 약 32-36개월, 여성은 24개월 정도이며, 복무 후에도 일정 기간 예비군으로 편입되어 필요시 소집될 수 있습니다. 복무 기간은 최근 법 개정 움직임에 따라 늘어나는 추세이며, 안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면제 사유에는 건강 문제, 심리적 사유, 종교적 이유 등이 있으며, 특히 초정통파 유대인들은 과거에는 학업 이유로 광범위한 병역 면제를 받아왔지만 최근에는 정부 정책 변화로 이들에 대한 징집도 진행 중입니다.

여성의 경우 병역을 면제받는 대신 사회복지 활동인 ‘셰루트 레우미’에 참여할 수 있고, 남성의 경우에는 대학 진학 후 복무하는 제도나 종교학교 복무와 병행하는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병역을 거부하는 소수의 청년들도 있지만 사회적으로는 매우 드물며 제한적인 수에 그칩니다.

이스라엘의 병역 제도는 안보 중심 국가 운영의 핵심 축 중 하나로, 사회적 통합과 의무, 논쟁을 모두 포함한 복잡한 제도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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