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대가 높을 경우 나타나는 신체적 이상


작업대(작업 표면)가 자신에게 맞는 적정 높이보다 높을 경우, 작업 자세가 부자연스럽게 되어 다양한 근골격계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신체적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어깨·목 통증(승모근, 경추 부담 증가)
    • 팔을 들어 올린 상태로 작업해야 하므로 어깨가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 목과 승모근 부위(어깨와 목 사이 근육)에 과도한 부담이 걸려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거북목(일자목) 증후군’이나 만성적인 목·어깨 결림 현상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2. 팔·손목 부담 증가
    • 손목이 과도하게 젖혀지거나 팔을 들어 올린 상태가 지속되면, 손목·팔 부위에 무리가 갑니다.
    •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할 때 손목이 꺾이거나 부자연스러운 각도로 유지되어 건염, 손목터널증후군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등·허리 통증
    • 책상 높이에 맞추느라 상체를 앞으로 숙이거나,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앉거나 서 있어야 할 경우 허리(요추) 주변의 근육 긴장과 피로가 쌓입니다.
    • 허리 통증뿐 아니라 자세 불균형으로 인한 등 근육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근골격계 질환 발생 위험 상승
    • 장시간 반복되는 부적절한 자세는 어깨충돌증후군(회전근개 질환), 테니스엘보(외측상과염), 손목터널증후군 등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 및 개선 방안

  1. 작업대 높이 조절
    • 가능하다면 작업대 자체를 조절하여, 팔꿈치 높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아래 위치가 되도록 합니다(권장 높이는 팔꿈치를 90도로 구부렸을 때 손이 편안하게 놓일 수 있는 수준).
  2. 의자 높이 조절 및 발받침 사용
    • 작업대 높이를 쉽게 바꾸기 어려울 경우, 의자를 올려 앉아 상체를 편하게 하고, 발이 뜨지 않도록 발받침을 사용하여 하반신 지지부를 안정적으로 만듭니다.
  3. 자세 자주 바꾸기 및 휴식
    • 동일한 자세로 오래 일하지 않도록 중간중간 스트레칭이나 휴식 시간을 가지며 자세를 바꿉니다.
  4. 작업도구 위치 재배치
    • 키보드·마우스·주요 서류·도구 등을 과도하게 팔을 뻗지 않고 닿을 수 있는 거리(최적 작업 범위)에 배치합니다.
  5. 보조기구 활용
    • 필요할 경우 손목패드, 팔지지대 등을 사용하여 손목과 팔의 부담을 줄입니다.

적절한 작업대 높이는 신체 부담을 최소화하고 작업 효율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작업 환경을 조정하기 어렵다면, 의자 높이나 각종 보조기구를 적극 활용하여 몸에 무리가 적도록 개선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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