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매 (koreapublicauction.co.kr)


https://www.koreapublicauction.co.kr

한국공매는 지방자치단체나 국가가 체납자의 동산을 압류해서 온라인으로 경매에 붙이는 시스템이에요. 사이트 주소는 koreapublicauction.co.kr 이고요. 그냥 보기엔 무척 딱딱해 보이지만, 일반인도 쉽게 입찰할 수 있는 구조라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이름 있는 브랜드 제품도 종종 올라오고요.

예를 들어 명품 시계, 가방, 자전거 같은 게 올라와요. 감정가도 같이 공개되는데, 피아제 시계가 1000만원 넘게 책정돼 있기도 했고, 루이비통 가방도 300만원 넘게 책정돼 있었어요. 이런 물건들을 스마트폰이나 PC로 클릭 몇 번이면 입찰할 수 있다는 게 좀 신기했어요.

입찰은 며칠 동안 진행되고 낙찰 결과도 온라인으로 공개돼요. 낙찰되면 구매하는 방식이라 마치 쇼핑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물론 일반 쇼핑몰이랑 다르긴 하지만요. 이건 세금을 체납한 사람의 물건을 정부가 압류해서 매각하는 거니까, 구조 자체가 좀 다르죠.

이 사이트를 통해 거래되는 물건은 대부분 ‘압류된’ 거라서 감정도 이미 마쳐져 있고요. 그리고 만약 위조품이 낙찰됐다면 보상도 해준다고 해요. 감정가 기준으로 100퍼센트까지 보상한다니까, 그런 면에선 믿을 수 있는 편이에요. 하지만 입찰 전에 물건 정보를 잘 보고 결정하는 게 좋겠죠.

이런 경매 시스템을 운영하는 지자체는 많지 않다고 해요. 특히 경기도는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고요. 일반인에게도 개방된 경매라는 점에서 정보만 좀 알면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에요.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고가 제품을 조금 더 저렴하게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까요.

인터페이스는 아주 세련되진 않았지만 필요한 정보는 충분히 제공돼요. 물품 사진, 감정가, 입찰 기간, 낙찰 발표일 등등. 눈치싸움이나 경쟁이 치열한 것도 있지만, 그만큼 얻는 재미도 있어서 소소한 참여자로서는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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