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학생 미래 역량 진단 시스템은 서울시교육청이 만든 온라인 기반 평가 플랫폼이에요. 이름 그대로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측정하기 위한 시스템인데, 단순히 공부 잘하는지를 보는 게 아니라 앞으로 필요한 능력을 얼마나 갖췄는지를 살펴보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CBT, 그러니까 컴퓨터 기반 검사 방식으로 진행돼요. 학생이 학교나 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속해 문제를 풀고, 결과는 바로 분석됩니다. 주로 초중고 학생들이 대상이고, 학년별로 다른 영역이 포함될 수 있다고 해요. 예를 들어 디지털 리터러시, AI 이해력, 문제 해결력, 창의적 사고력 같은 것들이죠. 예전처럼 국어나 수학 점수 중심의 평가가 아니라,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기본 역량을 확인하는 게 목적이에요.
이 시스템을 통해 교사들은 학생 개개인의 강점과 약점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고, 그에 맞는 지원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또 학생 자신도 결과를 통해 내가 어떤 역량이 부족한지를 인식하고 스스로 성장 방향을 세워볼 수 있겠죠. 단순히 ‘진단’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후 학습 지원으로 연결되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아직 세부적인 부분은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어요. 예를 들어 검사 문항 구성이나 결과 활용 방법, 실제 시행 일정 같은 건 학교마다 다를 수 있어요. 그래도 서울교육청이 이런 시도를 하는 건 분명 의미가 있습니다.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건 지식 암기보다 문제 해결, 비판적 사고, 협력 능력 같은 부분이니까요.
결국 이 시스템은 학생이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비춰주는 거울 같은 역할을 할 겁니다. 다만 그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지원이 따라올지가 더 중요하겠죠. 진단이 끝이 아니라, 성장의 출발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