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스라는 이름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저울 만드는 회사 정도로만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은데, 막상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훨씬 넓은 분야에서 움직이고 있는 기업이라 조금 풀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너무 딱딱하게 말하면 정보가 잘 안 들어오니까, 그냥 이야기하듯 편하게요.
카스는 기본적으로 계량, 계측, 센서 이런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회사예요. 오래전부터 전자저울이나 로드셀 같은 기기를 만들어왔고, 이런 기초 기술이 쌓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산업 자동화나 스마트 기술 쪽으로까지 확장된 느낌이 있어요. 요즘 말하는 스마트팩토리나 스마트물류 같은 분야에도 카스 제품이 들어가고, 물류센터나 공장에서 무게를 측정하거나 선별해야 하는 장비들도 카스가 만든 장비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생각보다 제품군이 넓어서 단순히 ‘저울 회사’라고 말하기엔 좀 부족해요. 공장에서 쓰는 큰 중량 선별기부터 소매점에서 쓰는 전자저울, 포장·충진 같은 자동화 설비까지 종류가 다양해서 어디든 무게나 센서가 필요한 곳이면 카스가 들어갈 수 있는 구조예요. 기술적인 기반이 꽤 탄탄하니까 산업용에서도 신뢰도가 높다는 느낌을 받으시는 분들이 많고요.
또 해외 사업도 제법 활발한 편이라 국내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 지사나 파트너가 있는 걸로 알려져 있어요. 규모가 커지면서 서비스센터나 고객지원 체계도 비교적 잘 갖춰져 있어서 설치 후 관리나 점검 같은 부분에서도 접근성이 괜찮은 편이에요.
다만 제품 종류가 많다 보니 고르는 과정에서 사양을 잘 봐야 해요. 어느 정도 무게를 측정해야 하는지, 어느 수준의 정밀도가 필요한지, 센서 종류는 어떤 게 맞는지 이런 것들이요. 그리고 산업용 자동화처럼 시스템으로 들어가는 제품들은 아무래도 초기 설치비나 유지비가 생길 수 있으니까 목적을 명확히 하고 선택하시면 더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카스는 저울 전문기업에서 스마트 산업 솔루션 기업으로 확장해온 회사라는 느낌이 강해요. 무게를 재는 기술 같은 게 사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산업 현장에서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거든요. 그런 부분을 꾸준히 다듬어온 회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