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을 오래 복용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걱정이 있습니다. 바로 부작용 이야기죠. 병원에서 처방받아 먹고는 있지만, “이거 평생 먹어도 괜찮은 건가” 이런 생각 한 번쯤은 다들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장기간 복용 시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부작용은 근육 관련 증상입니다. 근육통이나 근육이 뻐근한 느낌, 힘이 빠지는 느낌 같은 것들이 대표적이에요. 실제로 스타틴을 복용하는 분들 중 일부는 다리나 팔에 이유 없는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운동을 많이 한 것도 아닌데 근육이 계속 아프다거나, 평소보다 쉽게 피로해지는 경우도 있고요. 대부분은 가벼운 증상에서 그치지만, 드물게는 근육 손상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어서 이 부분을 가장 많이 걱정합니다.
그 다음으로 자주 언급되는 게 간 기능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스타틴은 간에서 작용하는 약이다 보니, 간 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그래서 복용 초기나 장기 복용 중에는 정기적으로 피검사를 하면서 간 수치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 실제로 심각한 간 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고, 수치가 조금 오르는 정도에서 멈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도 술을 자주 마시거나 간 질환이 있는 분들은 더 신경 쓰게 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또 하나 종종 나오는 이야기가 혈당과 관련된 변화입니다. 스타틴을 오래 복용하면 당뇨 발생 위험이 약간 높아질 수 있다는 보고들이 있어서, 특히 당뇨 전단계에 있는 분들은 이 부분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 역시 위험 증가 폭이 크지는 않고,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편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그 외에는 소화 불편이나 두통, 어지러움 같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들이 간혹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복용 초기에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개인차가 꽤 큰 편이라서, 어떤 분은 아무 느낌 없이 수년간 복용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스타틴 부작용만 따로 떼어 놓고 볼 게 아니라, 이 약을 왜 먹고 있는지를 함께 보는 겁니다. 스타틴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큰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확실한 효과가 있는 약입니다. 그래서 의사가 장기 복용을 권하는 경우에는, 부작용 위험보다 얻는 이득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약을 먹으면서 몸에 평소와 다른 변화가 느껴지면 그냥 넘기지 말고, 기록해두었다가 진료 때 이야기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혼자 인터넷 찾아보다가 겁만 커지는 경우도 많거든요. 필요하면 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종류의 스타틴으로 바꾸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스타틴을 장기간 복용할 때 가장 많이 걱정되는 부작용은 근육 통증과 근육 손상, 그리고 간 수치 변화입니다. 다만 대부분은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나타나고, 정기적인 검사와 상담을 병행하면 큰 문제 없이 복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너무 겁먹기보다는, 본인 몸 상태를 잘 관찰하면서 의료진과 같이 조절해 나가는 게 제일 중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