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득세 신고는 매년 5월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마주하게 되는 의무 중 하나예요. 특히 프리랜서나 자영업자, 부업 소득이 있는 분들은 꼭 챙겨야 하는데, 처음 해보는 분들에게는 꽤나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리고 막상 신고를 하다 보면 생각보다 자주 반복되는 실수들이 있어요. 이 실수들을 조금만 미리 알고 조심하면, 불필요한 수정 신고나 불이익을 피할 수 있어요.
가장 흔한 실수는 소득 누락이에요. 여러 곳에서 소득이 발생했는데 일부만 신고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요. 특히 플랫폼 수익, 강의료, 외주비 같은 건 국세청 자료에 일부만 잡히는 경우도 있어서, 홈택스에 자동 조회되는 금액만 믿고 넘어가면 누락될 수 있어요. 예방하려면 1년 동안 받은 수입을 미리 정리해두고, 홈택스 자료와 내 개인 기록을 꼼꼼히 비교하는 게 중요해요.
다음은 경비 과다 계상이에요. 지출이 많다고 다 비용으로 인정되는 건 아니거든요. 실제 사업과 직접 관련 없는 지출, 사적인 식사나 가족용 물품 같은 건 세무서에서 인정받기 어려워요. 과하게 경비를 올렸다가 나중에 가산세를 물게 되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 꼭 필요 경비만 정리하고 영수증도 잘 보관해두셔야 해요.
또 많이 놓치는 부분이 세액공제나 감면 신청 누락이에요.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등은 공제 대상인데, 입력을 빠뜨리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작년에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받았다고 올해도 자동 적용될 거라고 착각하기 쉬운데, 해마다 다시 입력하고 확인해야 해요. 공제항목이 많아서 헷갈린다면, 손택스 앱에서 ‘간편 신고’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좋아요.
환급 계좌를 잘못 입력하거나, 명의가 일치하지 않는 계좌를 넣는 실수도 종종 있어요. 이 경우 환급이 지연되거나 무효가 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해요. 본인 명의 계좌를 정확하게 입력하고, 계좌 번호에 오타가 없는지 마지막까지 다시 확인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는 신고 마감일을 놓치는 경우예요. 신고 기간은 보통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인데, 미루다 보면 금방 지나가버려요. 마감일을 넘기면 무신고 가산세까지 붙기 때문에, 최소한 5월 중순까지는 여유 있게 준비하시는 게 좋아요.
종합소득세 신고는 매년 반복되지만, 매번 달라질 수 있는 항목도 있고 생각보다 실수가 자주 생겨요. 조금만 미리 준비하고 실수 포인트를 알고 있으면 훨씬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어요. 작은 실수 하나가 나중에 큰 번거로움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차분하게 하나씩 체크해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