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플로라의 잎이 마를 때 원인과 대처법은 무엇일까?


파비플로라를 키우다 보면 잎 끝이 마르거나 전체적으로 시들해지는 모습을 볼 때가 있습니다. 원인을 잘 파악하고 적절히 대처하면 식물을 다시 건강하게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수분 부족입니다. 파비플로라는 과습에 약하지만 반대로 건조에도 민감합니다. 흙이 오랫동안 바짝 마른 상태로 방치되면 잎끝부터 마르기 시작합니다. 흙 상태를 손으로 만져보고 2-3cm 깊이까지 말랐다면, 흠뻑 물을 주어야 합니다. 단, 배수는 반드시 잘되게 해야 뿌리가 썩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원인은 과습입니다. 물을 자주 주어 흙이 항상 축축한 경우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하고 썩으면서 잎이 시들고 마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급하게 물주기를 중단하고, 화분의 배수 상태를 점검한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옮겨두어야 합니다.

또한 햇빛 문제도 있습니다. 파비플로라는 하루 4-6시간 정도 밝은 간접광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직사광선을 너무 강하게 받으면 잎이 타듯 마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햇빛이 너무 부족하면 성장도 더뎌지고 잎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밝지만 부드러운 빛이 드는 곳으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습도도 영향을 줍니다. 습도가 너무 낮으면 잎끝이 마르는 현상이 잘 나타납니다. 겨울철에는 난방기기 때문에 공기가 건조해지기 쉬운데, 이때는 주기적으로 잎에 물을 뿌려주거나 주변에 물그릇을 놓아 습도를 보충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영양 부족이나 과다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질소 성분이 너무 많으면 잎은 무성하지만 약해질 수 있습니다. 성장기에는 2-4주에 한 번 정도, 희석한 다목적 식물용 비료를 소량씩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원인을 차근차근 점검하고 하나씩 개선해 나가면 파비플로라는 다시 건강하고 싱싱한 잎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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