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작도는 인천 옹진군에 위치한 작은 섬이지만, 조용하고 자연스러운 풍경 덕분에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여행지입니다. 번잡한 상업시설은 없지만 그만큼 한적한 힐링이 가능해서, 도심을 벗어나고 싶은 분들께 특히 추천되는 곳입니다. 이 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코스는 단연 해안산책로와 정상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걷기 코스입니다.
소이작도 선착장에 내리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길이 바로 해안산책로입니다. 산책로는 섬의 동쪽 해안을 따라 조성되어 있으며, 바다와 절벽이 어우러진 자연 풍경을 그대로 담고 있어 걷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거센 파도 소리와 함께 걷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 복잡한 생각이 정리되는 기분도 들지요.
산책로 중간쯤에는 전망대 오르는 계단길이 보입니다. 이곳을 따라 조금만 오르면 소이작도의 가장 높은 지점 중 하나인 정상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대이작도, 승봉도, 장봉도 등 주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서해 너머 수평선까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일출이나 일몰 시간대에 맞춰 올라가면 더욱 인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어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인기입니다.
또한 작은 해변과 조용한 갯바위도 함께 들를 만한 포인트입니다. 여름철에는 조용히 발 담그고 쉬기 좋은 장소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특히 좋아하는 구간입니다. 소이작도는 전체적으로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하루 반나절 정도면 섬 전체를 천천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자연을 느끼며 걷기에 딱 좋은 코스인 셈입니다.
별다른 상업시설이 없다는 점이 오히려 이 섬의 매력일 수 있습니다. 도시와 떨어져 있다는 느낌, 그리고 바다와 가까워졌다는 기분이 오래 남습니다. 여유 있는 속도로 산책하고, 조용한 바다를 바라보고 싶은 분이라면 소이작도의 해안산책 코스를 꼭 한 번 걸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