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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york.co.kr이라는 도메인을 처음 봤을 땐 뭔가 뉴스나 패션 쪽일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뉴욕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 둔 사이트였습니다. 한눈에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정보가 알찼어요. 여행 관련 블로그들처럼 감성적인 문장이 많은 건 아니지만, 실용적인 팁들을 중심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돼 있었어요.
운영자는 에릭이라는 분으로, 뉴욕에 20년 넘게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해요. 직접 다녀본 장소, 실제 이용해 본 교통편, 직접 예약해본 공연 티켓 이런 식으로 체험 중심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믿고 참고할 수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검색만으로는 잘 안 나오는 정보들도 몇몇 보였고요.
내용 구성은 딱 필요한 만큼만 담겨 있다는 인상이었습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법, 뉴욕 시내 대중교통 설명, 숙소 예약 팁, 브로드웨이 티켓 구매법, 야경 명소, 루프탑 바 추천 같은 것들이 메뉴별로 정리되어 있었어요. 어디를 먼저 봐야 할지 고민될 땐 추천 일정표를 참고해도 괜찮겠더라고요. 3박 5일, 5박 7일처럼 일정별로 루트가 나뉘어 있었거든요.
할인 패스 비교도 깔끔하게 돼 있었어요. 뉴욕패스, 익스플로러패스, 시티패스 각각의 장단점이 정리돼 있어서 처음 가는 사람 입장에서도 어렵지 않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또 스포츠 경기 예매나 뮤지컬 티켓 관련 정보도 자세해서, 여행 일정을 짜면서 실시간으로 참고하기 좋았고요.
복잡하고 정신없는 뉴욕이라는 도시를 조금 더 계획적으로 다녀오고 싶은 분들한테는 이 사이트가 꽤 유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상업성보다는 직접 겪은 경험 위주로 쓰여 있어서, ‘광고인가?’ 싶은 불신이 덜했어요. 직접 여행을 준비하는 누군가의 수첩을 엿보는 기분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