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이라는 이름에서부터 뭔가 공적인 느낌이 물씬 나죠. 실제로 이 서비스는 공공기관, 특히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AI 플랫폼이에요. 주소는 www.002.ai.kr이고요. 처음 들어가보면 단정한 느낌이에요. 뭐 복잡하게 꾸며놓진 않았고, 기능 설명에 집중한 구조더라고요
이 플랫폼이 하는 일은 딱 요약하자면, 공무원들이 반복적으로 하는 문서 작성이나 회의록 정리 같은 행정업무를 자동화해주는 거예요. 예를 들어 회의 내용을 녹음해두면 AI가 회의록으로 정리해주고, 발표 자료를 만들어야 할 때는 대상, 주제, 시간 같은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대본을 만들어줘요. 보도자료나 인사말 같은 것도 가능한데, 그걸 AI가 문맥에 맞게 쭉 써준다는 거죠
이게 그냥 단순히 텍스트 몇 줄 써주는 도우미 수준이 아니라, 꽤 현실적인 행정 상황을 고려해서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들어요. 예를 들면 앞으로 공적조서 작성 같은 것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고, 엑셀 함수 추천 기능도 넣겠다고 하더라고요. 업무 효율을 전체적으로 높이겠다는 거죠
무엇보다 신뢰를 주는 부분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 명확히 말하고 있다는 거예요. 입력된 정보는 별도 저장하지 않고, AI 학습용 데이터로도 재사용하지 않겠다고 명시하고 있어요. 그런 문구 자체가 사용자 입장에선 꽤 안심이 되죠. 특히 공공 분야는 민감한 정보가 많으니까 이런 부분이 중요할 수밖에 없어요
이 서비스는 충남대학교 안에 있는 ACELab이라는 연구실에서 만들었어요. 인공지능 융합 교육 연구실이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게 기업에서 만든 상업적인 서비스가 아니라 연구 기반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라는 뜻이에요. 그만큼 실험적이면서도, 동시에 현실적인 고민이 들어간 결과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