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는 미국 내 한인 교회를 중심으로 세워진 신학 교육기관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장로교 전통을 따르고 있고, 개혁주의 신학을 근간으로 목회자와 선교사, 기독교 교육자 등을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학교 이름을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로 바꾸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학교의 뿌리는 미주 한인 예수교 장로회 산하 신학교 체계 안에 있어요. 한인 교회가 미국 사회 안에서 자리 잡아가던 시기에, 목회자와 신학자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필요가 있었고 그 역할을 맡은 학교 중 하나가 바로 이곳입니다. 학생들은 성경과 개혁주의 신학을 중심으로 배우며, 실제 목회와 선교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훈련도 함께 받습니다.
운영되는 과정은 미국 내 일반적인 신학교와 비슷하게 신학사, 목회학석사, 상담학이나 기독교 교육 관련 과목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영어 수업이 중심이지만, 한인 학생 비중이 높아서 한국어로 진행되는 과정이나 프로그램이 병행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신학을 공부하던 분들이 미국으로 와서 학위를 잇거나, 한인 교회에서 사역하려는 분들에게 적합한 환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학교의 방향성을 보면 단순히 학문적인 연구보다는 실제 사역을 준비하는 실천 중심 교육에 더 가깝습니다. 미국 내 여러 지역 한인 교회와 연결되어 있어서 학생들이 현장 실습을 하거나 교회 인턴십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또 신학적인 논의보다는 ‘사람을 섬기는 목회자’라는 정체성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해요.
다만 유의할 점도 있습니다. 학교의 공식적인 인가나 학위 인정 여부는 주마다 다를 수 있으니, 유학이나 학위 활용을 고려하신다면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교명 변경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기존 이름과 새 이름이 함께 쓰이는 시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이 학교는 미국이라는 환경에서 신앙과 사역을 연결하려는 분들에게 맞는 선택지입니다. 한인 사회와 교회의 맥락을 잘 이해하면서, 동시에 미국 신학의 흐름을 배우고 싶은 분이라면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