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C1 (studioc1.co.kr)


스튜디오 C1은 단순한 제작사가 아니라, 요즘 시대에 맞는 감각과 콘텐츠를 만드는 곳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대표작인 ‘불꽃야구’만 봐도 그렇습니다. 스포츠를 콘텐츠로 풀어내는 방식이 기존 방송과는 좀 다릅니다. 마치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중간 어딘가쯤에서, 스포츠를 정말 ‘보는 재미’와 ‘느끼는 힘’으로 만들어낸다는 인상이 강하죠.

불꽃야구는 전통적인 야구 리그의 규칙을 약간 비틀면서도, 팬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요소들만 쏙쏙 뽑아서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냅니다. 경기 그 자체보다는 ‘이 선수는 왜 이렇게 열정적일까’, ‘이 장면에서 왜 이렇게 웃음이 터질까’ 같은 서사에 집중하게 돼요. 그게 바로 스튜디오 C1이 가진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콘텐츠는 아무 데서나 쉽게 만들 수 없어요. 기획, 연출, 촬영, 편집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전혀 힘을 못 쓰게 되거든요. 그런데 C1은 콘텐츠를 처음부터 끝까지 ‘스튜디오 안’에서 완성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어서 그런지, 결과물에 일관성과 집중력이 있어요. 시리즈 하나가 끝나면, 마치 영화 한 편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도 그 때문이겠지요.

재미있는 건, 이곳이 단지 스포츠 콘텐츠만을 만드는 데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다큐멘터리, 브랜디드 콘텐츠까지 장르가 넓어요. 하지만 어떤 작업이든 기본에 충실하고, 감정을 담는 방식을 알기 때문에, 콘텐츠에 사람이 살아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불꽃야구의 인기가 계속 이어지는 걸 보면, 요즘 사람들이 스포츠를 어떻게 소비하고 싶은지를 스튜디오 C1이 꽤 잘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또 어떤 방식으로 감정을 건드릴지, 어떤 인물들을 또 무대 위로 불러올지, 계속 기대하게 만드는 제작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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