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투지바이오는 2017년에 설립된 바이오 제약 스타트업으로, 충북 오송에 본사를 두고 약물의 지속성을 높인 주사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회사 이름은 ‘Good to the Globe’의 약자로, 전 세계를 향한 바이오 기술의 가치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 회사가 가진 핵심 기술은 InnoLAMP라는 미립구 기반 제형입니다. 쉽게 말해 주사 한 번으로 수 주에서 수 개월 동안 약효가 지속되도록 만드는 기술입니다. 이 방식은 기존 약보다 복용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어,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에 특히 유리한 구조입니다. 대표 파이프라인으로는 알츠하이머 치료용, 당뇨병 치료용, 수술 후 통증 완화용 제품이 있으며, 일부는 해외에서 임상단계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도 활발히 추진 중인데, 베링거인겔하임 같은 기업과는 GLP-1 계열 장기 지속형 주사제 관련 협약을 체결해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립구 안에 고함량 약물을 안정적으로 탑재하는 기술력은 이미 여러 특허로 보호받고 있고, 항염 소재를 함께 적용한 포뮬러로 차별화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상업화 기반도 갖추고 있어요. 오송에는 GMP 수준의 생산시설이 갖춰져 있고, 10-20kg 규모의 파일럿 생산이 가능한 설비도 보유하고 있어서 연구 중심의 회사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제품 생산까지 가능한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재무적으로는 아직 매출은 크지 않지만, 누적 투자금액은 약 600억 원에 이르고 프리IPO 단계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2024년에는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코스닥 상장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선정된 상태입니다.
지투지바이오는 현재 인력 약 50명 내외의 작은 조직이지만 연구 중심의 탄탄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협업 전략을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신생기업입니다.